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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의 이번 주 과제가 좀 재밌는 게 나왔다.
Berkeley 의 자료구조 수업을 웹에 올려놓은 것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보고 감상문을 써내라 라는 것이었다.

클릭하여 동영상이 실행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영어의 압박.
뭔 놈의 꼬부랑 말을 저렇게 속사포처럼 해대는지...
수업 내용에 관해서 얘기할때는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이니 대충 귀에 들려 오는데,

강의 자료 외에 있는 부차적인 것들을 얘기할 때는 도통 귀에 안들어왔다. 무엇보다 학생이 질문하고 거기에 답을 할때는 -_-;; 지들끼리 무슨 소리를 하는 지 원.

으휴, 공교육에서 영어를 배운게 거의 십여년이 다 되가는데, 정말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단어 외우고 쓸데 없는 거 외우고 하는데 들어간 시간과 나중에 다 커서 또 영어 학원 다니면서 쏟아붓는 시간과 돈.

그 비용으로 미국에 그냥 한 1년 정도 가서 구르고 오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쩝

이러니 양놈들보다 우리나라 공돌이들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거 아닐까? 같은 나이의 양놈 공돌이 vs 우리나라 공돌이 를 한번 비교 해보면 영어 공부하랴. 군대 갔다오랴. 쓸 데없이 갖다 박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이런데도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국인이 적지 않은 걸 보면, 참 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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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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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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