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네이버 로그인하려다가 패스워드를 까먹어서 인증번호 받고 이런 저런 짓을 하다가, 내가 전혀 사용하지 않는 gcnlrnnw 라는 아이디가 발급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네이버는 하나의 주민번호로 3개의 계정을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모양이다.

어쨋든 도용한 아이디로 무슨 짓을 했는지 궁금해서 로그인 하려고 하니, 자동 생성 및 도용된 아이디라고 이미 계정 금지를 먹여놨다. 금지 풀고 들어가서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올해 1월 27일날 처음 가입해서, 지식인에 질문글 하나를 올렸던 걸로 보인다.

무슨 영어단기학교 어쩌고에 대한 질문을 올리고, 다른 계정에서 답변하는 척하며 홍보를 하는 내용이다. 해당 글은 지식인에서 이미 삭제되고 없다.

비슷한 내용의 글들을 지식인에서 검색해보니, 위 답변에서 끝에 잘린 사람 이름은 김성은 인 걸로 추정된다. 검색해보니 뭐가 뜨긴 뜬다. 영어단기학교 김성은.

어쨋든 해당 아이디로 썼던 글들은 이미 다 지워진 것 같고, 뭘 더 이상 어떻게 할 것도 없음은 자명한데 기분이 몹시 좋지 않다. 내 주민번호로 계정이 발급되었으면 다른 계정의 이메일이나 휴대폰을 통해 알려줬어야 하지 않나.

일단 해당 계정 탈퇴하고 내 주민번호로 더 이상 계정발급이 되지 않도록, 네이버 로그인 - 개인정보 보안관리 - 아이디 가입 잠금 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