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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선 발표 이후 남은 5년은 정치 관심 끊고 일만 열심히 하리라 다짐했는데, 도저히 그렇게 모른 채 할 수가 없구나.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정원 댓글 사건은 그 위중함이 나라 전체를 뒤흔들만한 건이라 할 수 있다. 중앙정보부에서 이어온 국가정보원의 못된 주구 노릇이 이제 세상에 밝혀진 상황이기 때문.
지지하는 정당이니 정치관과 상관없이, 그 행위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느냐하는 걱과도 상관없이, 국가기관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다. 잡아다가 고문만 안 했을 뿐 중앙정보부 때랑 뭐가 다르다는 말인가?
이런 와중에 왜 특정당의 국회의원들이 수사를 훼방놓고, 이제는 엉뚱한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한다며 나서는지, 이 정황만으로도 의심이 짙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정원이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하려했다는 증거가 이만큼 나온 마당에서 다음 동영상을 한번 더 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FpnUIBJQBpQ&feature=youtube_gdata_player
정치색 제거하고 합리적 이성만으로 판단하더라도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는 상황아닌가.
그냥 참고 외면 하며 살려고 했는데, 그렇게는 안될 것 같다. 나는 회색 분자에 가까운 인간이었는데, 세상이 나를 빨갱이로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