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총선에서 멸tothe망 하고 한 동안 잠수를 타다 다시 민주당으로 복귀한 사람이 있다. 정동영 의원 말이다. 지금 찾아보니 2007 년 대선 전에 내가 이런 글을 썼던 적이 있었다.

정동영, 찍자니 어딘가 미덥잖은 사람

결국 MB 가 당선되고, 세상 돌아가는 꼴이 못 마땅해지자, 모든 원죄를 이 사람 탓으로 돌렸었다. 민주 세력을 말아먹은 장본인이라고...

그런 인상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복귀할 때도 영 시덥잖았는데, 트위터(@coreacdy)등을 통해보는  요즘 그의 행보는 놀랍다. 사람을 다시 보게 되는 것 같다.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는지 안타까울 정도다. 한진 문제 등에서 할 말 정확히 하고,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내어놓고. 이제 정말 정동영만의 색채를 되찾고 있는 것 같다.

덧. 정동영의 변화에 대한 경향 신문 기사. 정동영, 눈에 띄는 개혁적 행보… 변신인가 변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