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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3500만명 해킹, 이래도 실명제인가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확인 페이지

네이트 탈퇴방법

3500 만명의 정보를 털리고도, 아직 위기의식을 못 느끼고 있는 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네이트는 전 회사에서 사내 연애의 통로로 조금 썼을 뿐, 이제는 정말 로그인 한번 해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털려서 스팸 전화 올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빡친다.

예전에 스팸 전화 수를 줄여보겠다고, 반년 가까기 매번 연락오는 스팸들을 모두 신고하고, 각 종 사이트의 핸드폰 번호는 없는 번호로 입력했던 적이 있었다.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데, 스팸 전화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요즘은 결혼하면서 이것저것 가입했던 게 있어서 그런지 다시 스팸 전화가 늘고 있다. 문제는 개인이 무슨 노력을 하든, 저런 대형 사건이 한 방 터지면, 그 모든 노력이 허사라는 것이다. 나는 심지어 이 해킹 사건이 언제 발생했는지 조차도 약간 의심스러운데, 기사에 따르면 26일날 해킹 시도를 인지했으나, 28일 일 되어서야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했다고 한다. 2008 년에도 중국 해커가 개인정보를 판매하려 시도했다고 하니, 충분히 은폐의혹이 생길 법하다.

대형 포털 기업에 보안 사고가 터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들이 떠안게 된다. 피해가 가시화 되지 않을 뿐이다. 회사는 이에 대한 사회적 비용도 치르는 것이 마땅하다. 그것이 개개인에 대한 보상이 되든, 인터넷 보안에 대한 협력이 되든 간에, 단순히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만으로는 책임을 다했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어찌됐든 나는 말 나온 김에 네이트 탈퇴했다. 그 외 쓰지 않는 다른 서비스들도 목록을 뽑아서 정리 한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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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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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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