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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링크 : <"태안 돕자" 인터넷 열기 `후끈'>

예전에 우리나라 만큼 사회지도층을 우습게 아는 나라가 없다는 이야기들을 어디서 줏어 듣곤 했는데, 이런 사태를 보면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나라의 큰 일이 터질 때는 국민들이 나서서 해결하곤 했지 않습니까. 저런 기사를 볼 때는 제가 한국사람이라는 게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뭐 이것도 좀 지나고 정리가 되고 나면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서 니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하며 먼지나게 살겠지만요. 그마저도 역시 Very Korean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현재 태안 반도에서 가장 급한 것은 기름을 닦는 데 쓰일 면 종류의 헌옷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 후 입을 점퍼나 스웨터 등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집에 가면 입지 않는 것들을 모아서 보내 볼까 합니다. 헐렁하게 늘어나 입지 않는 면티들이 많이 있으니 그것들하고 지퍼가 고장나 입지 않는 점퍼나 목이 늘어난 스웨터 등이라도 보내볼려구요.

태안반도 살리기 카페가 개설되어 있구요. 주소는 http://cafe.naver.com/greesea.cafe 입니다. 아래는 카페에 있던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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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의 현장활동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태안군청 종합상황실(041-670-2645~9)로 연락하시면 자원봉사활동 현장배치를 받으실 수 있어요.
-헌옷(면종류) : 흡착포가 부족해 대용으로 사용가능. 택배로 접수중.
-구호물품지원 : 방제복(우의), 고무장갑, 물장화(긴것), 방제마스크 등 접수중.
- 우편접수처 : 태안군 종합상황실(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90번지 태안군청 지하1층)
- 자원봉사활동시 필수장비
: 1회용 우의, 긴장화, 고무장갑, 마스크, 목장갑, 헌옷(작업복)
- 기타문의 : 충남자원봉사센터(042-825-1646~7)
그 어느때보다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헌옷의 경우는 갈아입을 여벌옷도 필요하지만 면종류 옷이어야 기름흡수가 용이합니다. 면티, 면남방, 수건 등 헌옷을 많이 보내주세요.
시간과 노력을 나눌 수 있는 분, 물질나눔이 가능하신 분, 무엇인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있을겁니다.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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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은 아래 주소로 택배로 보내면 된다고 합니다.

보낼 주소 :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90 태안군청 지하1층 재난종합상황실
우편번호 : 357-701
전화번호 : 041-670-2648
"택배를 이용하여 보내주세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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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22:18
헌 옷들을 모아서 편의점 택배로 부쳤습니다. 점퍼 2 벌, 스웨터 2 벌, 면 티셔츠 다수 네요. 라면 박스 하나가 꽉 차더군요. 어차피 낡아서 안 입는 옷들이었으니 이 참에 기름 닦는 걸레로라도 잘 쓰여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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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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