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아나운서의 사생활 사진들이 해킹되었습니다.[fn]박지윤 아나운서 말많은 사진들 그리고 동영상..
사생활 노출 박지윤, 인막녀까지[/fn] 이미 곳곳에 퍼다 날라진 후라 수습도 되지 않습니다. 사진의 내용들은 박지윤 아나운서의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입니다. 애인과 다정하게 찍은 뭐 그런 사진들.

해킹한 녀석은 찾아서 혼을 내야 마땅하겠지요. 아주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 기사를 보면 단순한 해킹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박지윤 아나 사생활 누출은 싸이월드 비공개 사진, 싸이월드 "최동석 아나 홈피 해킹된 흔적 없었다"

기사 내용은 아직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미니홈페이지에 대한 해킹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누군가가 박지윤씨의 비밀번호를 가지고 몰래 접속한 것 같다고 합니다. 흔히 얘기하는 소셜엔지니어링 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별 희한한 것에 '엔지니어링' 이란 단어를 갖다 붙여서 마음에 안 들긴 합니다. 아무튼 해킹의 한 종류 인데요. 기술적인 접근을 하지 않고, 인간관계와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말이 그럴싸하지 그냥 사기죠, 저건.

아나운서나 연예인들처럼 TV 상의 이미지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정보유출을 절대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 개인 사진을 온라인에 올려두는 것부터가 위험한 베팅이었던 것이지요. 애인과의 다정한 사진은 PC 에 저장해두고 즐기세요.

온라인에 올려진 순간, 그게 일촌 공개든 비공개든 상관없습니다. 항상 잠재적인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니까요. 차라리 이메일을 활용하는 게 싸이월드보다는 나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위험한 건 매 한가지긴 하지만요. 정말 Critical 한 정보들을 가지고 있나요? 그럼 hardcopy 로 출력해서 장롱 속에 모셔두세요. 온라인을 믿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