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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활 서울대생, 농민 '성폭력' 시비로 철수 에서 트랙백.

서울대 농활대가 성폭력 발언 시비로 철수를 했다고 한다.
진짜 농민이 쓴 글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아래글도 한번 읽어 보니,

"서울대농활 철수한마을 농민입니다"

대충 정황이 짐작이 간다.

뭐 잘은 모르겠지만, 이번 농활대의 주제가 양성평등 같은 거였나 보다. 그렇다보니 여성비하 발언 등에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

쩝...

참 답답하기 서울역에 그지 없는 놈들같다.

이런 젼챠로 인하야 내가 운동한다고 설쳐대는 인간들을 안 좋아하는겨.

내가 보기에 이번 서울대 농활대의 잘못한 점을 지적해보면,

1. 대화 시도의 부족.
역시 '학생 쉑히들은 어려' + '서울대생들은 지 밖에 몰라' 라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다.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철수해 버리는 '모 아니면 도' 식의 플레이나

비록 자기가 페미니스트고 그게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더라도, 이미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지 않다면 투쟁보다는 대화를 하면서 풀어나갔어야 옳았다고 본다.

2. 계몽적 태도
나도 농활은 한번밖에 안 가봤지만, 제일 눈에 거슬렸던 것은 우민들을 계몽하려는 듯한 태도. 사실 이게 내가 운동권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책자를 나눠주고 농민들과 그걸 읽으며 가르치려드는 얘들을 보면 그냥 한대 확! 쥐어박아주고 싶었지만, 새내기였었으니..음..

뭐 어쨋건

농활대의 본래 오리지날 취지는 농민이라는 부르쥬아는 아니지만, 역시 땅이라는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지주계급들을 노동자와 연대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알 고 있다. 그래서 직접 다가가서 사회주의적 전선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 었을 텐데..

이젠 세상이 변하고 있는 만큼 농활대의 태도도 바뀌어야 된다고 본다. 농활을 통해서 배우고 바뀌어야 하는 건 농민들보다는 학생들이다. 뭐 둘다 서로 영향을 주고 윈윈 하면 더욱 좋겠지만..

그러니, 계몽 하러 간다는 태도보다는 가서 모도 좀 심고, 똥도 좀 퍼고, 또 자기가 만나보지 못했던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본다고 생각하고 가면 이 따위 문제도 안 튀어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그 페미니스트처럼 설쳐댄 기집애..
학교에서 내 눈에 띄면..
...
..
아이스께끼 해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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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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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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