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팅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다. 돌비 관련 토큰이 있어야 동영상의 사운드가 재생되는데, 칩 제조사 등에서 이 토큰을 공급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발과는 상관없는 문제이긴 하나, 제품의 컨셉을 확실히 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서 진행하자던 애초의 계획에 지장이 생겼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번 주에 내부 직원 테스트를 거치고, 다음 주에는 외부 사용자들을 끌어들여 테스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사운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된다. Project Blocker bug 다. 계속 푸쉬해서 버그를 해결하지 않으면 큰 일이다.

그럼 이 문제와는 별도로 regression bug 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 나가야 될 듯 하다. regression bug 를 줄이려면 크게 2가지다. 패치의 품질을 높이는 노력과 패치를 검증하는 노력이다.

패치의 품질을 높이는 노력은 코드 품질을 높이는 노력과 동일하다. 이걸 위해서 개발자들이 해야하는 일로는 유닛 테스트 작성과 코드 리뷰다.

패치를 검증하는 노력에는 기능테스트를 비롯한 것들을 최대한 자동화 해두는 것이 있다.  제한된 리소스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우리 상황에 비춰 볼 때 자동화된 테스트는 필수 요건이라 할 수 있다.

다행히 빌드 서버는 구축을 해놨으니, 자동화 테스트 코드를 만들고 나서 빌드와 연계하기는 그나마 쉬울 듯하다.

자 이제 개발자들을 이렇게 움직이도록 설득하는 일이 남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