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저는 프로그래머를 뽑을 때 다음과 같은 질문들은 꼭 하려고 합니다:

  • 업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프로그램은 아닌데, 자신의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만들어 쓰는 프로그램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업무 외로 자신의 삶을 위해 프로그래밍해 쓰는 것이 있다면?
  • 올해 들어 자신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 몇 가지인가요?
  • 자신이 가장 가치를 느끼는(혹은 느꼈던) 자작 프로그램을 보여주세요.

자신이 직접 사용자의 역할을 해본 프로그래머들은 단순함의 가치를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어떤 소프트웨어가 진정한 가치를 주는지 몸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래머들이 1000줄에서 얻을 가치를 이 사람들은 10줄에서 얻어 냅니다. (하지만 계속 뭔가 자기를 위해 만들어 내지만 완성한 것도 드물고, 또 1년 이상 개선시켜 가며 써본 것이 하나도 없는 프로그래머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 from 프로그래머의 위기지학

나는 나를 위한 프로그래밍을 해본 적이 있던가? 내가 쓰기 위해 만들어본 프로그램은? 프로젝트가 잠시 소강상태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 딱히 할 일이 없어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은 알지만, 왜 만들어야 하는지 몸으로 배우지 못했다. 소프트웨어가 사람을 어떻게 이롭게 하는지 바닥부터 차근차근 생각해 볼 일이다.

Blog Logo

Ki Sung Bae


Published

Image

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Back to Ov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