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P 스터디 오프라인 모임에 갔다 왔습니다. 많은 분들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구요. 다들 열의에 차 계시더군요. 3시간의 세미나 시간이 처음에는 너무 긴 건 아닌가 했는데, 후딱 지나갔습니다.

강남역에서 만나 식사를 하고 토즈라는 회의장소를 빌려주는 곳으로 가서 진행했습니다. 음료가 무한 리필이었는데, 세잔 정도 밖에 리필 못한 게 아쉽네요. 제가 물이나 음료를 많이 마시는 편이라, 다음에 가게 되면 아주 작정하고 마셔야지 싶습니다.

참가하신 분들의 자기 소개에 이어 스터디를 한 달간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얘기했습니다. 다음은 컴키드 님이 준비해 주신 구글 그룹스 사용법 발표가 있었고, D군님의 1.13 번 문제 풀이. 그리고 스터디를 보다 재밌게 운영해 보기 위한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구글 그룹스가 알게 모르게 버그가 조금씩 있더군요.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스터디그룹이다 보니 오프라인 모임이 무척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번 나가보니 알겠더군요. 하기 싫은 데 억지로 하는 것 보다 스스로 자극받아 움직이는 게 훨씬 좋으니까요. 어쨋든 저도 많은 자극이 되었고, 앞으로 한 달은 어떻게 진행해봐야 될지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