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요즘 부쩍 나태해지고 거만해진 자신을 봅니다. 머리가 굵어지면 숙일 줄을 알아야 하건만 쉬이 그러지 못하는 걸 보면 역시 못난 인간이네요.
처음 배우는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볼려고 합니다. 자그마한 코드 몇 줄에 기뻐하고 빌드에 에러 없는 걸 감사히 여기던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작은 팁 하나를 고맙게 여기고 질문과 답변을 함에 있어 예의를 갖출 줄 아는 그런 초보자의 자세로 돌아 가겠습니다.
책 한권을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되새기고 그 안에 적힌 내용을 건성으로 훑어 넘기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주는 사용자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고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매일의 기적으로 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