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석님이 zdnet 에 쓰신 칼럼 링크를 걸어둡니다.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hsryu/0,39030308,39158827,00.htm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몇가지 언급하셨네요. 그 중에서 개발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하네요.
셋째, 끝으로 개발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부족과 태도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문제는 한국적 기업문화(상명하복)와 결합하여 더욱 복잡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특히 다른 직종에 비해 성격이 까칠한 경우가 많다. 자신만의 지식과 세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전부라고 우쭐한 채로, 다른 개발자나 다른 직종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인용한 글에서는 개발자의 안 좋은 모습이 두 가지가 나왔네요. '까칠한 개발자' 와 '우쭐한 개발자'. 둘 다 좋지 않은 모습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여기서 류한석 님이 말씀하신 건 Developer vs Other roles 에서 말씀하셨던 것들이고 저는 그냥 일반적 관점에서 특성을 말하고 싶은데요, 까칠함 과 우쭐함으로 나눠서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까칠한 개발자가 우쭐한 개발자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까칠한 개발자들은 어느 정도의 선을 지켜주면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고 때로는 그런 업무태도가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보다 위험한 것은 '우쭐한 개발자' 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과신이 지나쳐 남을 깍아내리거나 일을 쉽게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을 쉽게 생각한다는 것은 자신감이 있어보여 좋기도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업무 스케쥴링을 현실적으로 할 수 없다는 얘기도 됩니다.
우린 모두 코드 앞에 겸손해져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