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유연출퇴근제와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직원 만족도가 크다. 처음 시작은 직원 복지를 위해 도입하게 되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직원이 얻는 만족만큼 회사의 만족도도 크다.

유연출퇴근제는 09:00 - 18:00 를 기준으로 앞뒤로 2시간 알아서 당기거나 늘릴 수 있도록 했고, 재택근무는 원하는 근무장소에서 알아서 일하면 된다. 단 두 제도를 모두 적용 받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훈련기간을 가져야 한다.

이 기간동안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배움을 위한 교육과정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OJT (On the Job Training) 을 하게 된다. 일하는 스타일이 어느 정도 맞아지면 유연출퇴근제를 우선 시행하고, 그 다음으로 재택근무제를 도입한다.

어떤 형태의 유연근무제든 도입을 하려면, 먼저 업무 형태를 바꿔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이메일로 하되, 급한 경우에 한해서 채팅 솔루션을 사용한다. 각자의 업무 진행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트렐로 같은 현황판을 이용하도록 하고, 다음 작업자에게 작업을 인계하는 과정은 가능한 자동화 한다.

이 모든 과정의 목적은 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팀 생산성 향상 작업은 팀원 개개인의 시간을 상호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 위에 언급한 것 이외에도 같은 목적으로 사용하는 몇몇 도구들이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사용하는 도구들이다. 다음 포스트에서 이 도구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