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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Unit 테스트 패턴 -
제라드 메스자로스 지음, 박일 옮김/에이콘출판
존재감 느껴지는 책 이름에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 굵은 두께에 비해 그리 얻을 게 많진 않았다. 책의 앞쪽 1/3 정도는 아주 유익했다.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테스팅 코드를 쓸 때도 마찬가지로 Refactoring 에 언급한 냄새들이 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하고 그것들을 적극적으로 제거해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테스트 코드의 경우 추가로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 있는데, 테스팅 코드는 defect localization 을 위한 것이므로 이것을 잘 지켜내도록 코딩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의 대부분은 패턴을 설명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 양이 아주 방대한데, 대부분이 지엽적인 것들이라 조금 더 조직화되고, 추상화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factoring 관련 책은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제품 코딩을 하며 하나씩 겪어봐야 기억에 남는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얘기하는 패턴들을 마주하려면 일단 많은 양의 유닛 테스팅 코드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아직 내가 책 내용을 활용해보기에는 갈 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