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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즈니스에 철학이 필요한가 - 앤더스 인셋 지음, 이시은 옮김/책세상 |
잠깐 쉬어가는 기분으로 읽기 위해 집어 든 책이다. 별 기대 없이 펼쳤는데 몰입감이 있고 내용이 아주 흥미로웠다. 숫자로만 다뤄지는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라니, 느껴지는 낭만만큼 허황된 소리를 하기 쉬운 주제다. 하지만 저자는 현실에 단단히 기반을 둔채 관점을 만들어 나간다.
철학적 사고 훈련은 어떤 관점을 어떻게 가질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게 아닌가 한다. 관점이란 세상을 인지하는 한가지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고, 그 전에 선행해야 하는 것이 선택지에 대한 이해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는 철학 훈련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넓은 의미로 보자면 말이다.
아무튼 평소 철학에 관심이 조금 있는데, 이런 접근을 한 책을 만난 건 행운이다. 저자의 다른 책은 찾질 못했고, 트위터 만 찾았다. 유익한 트윗들이 많이 나오는지 어떤지 모르겠다만 일단 팔로우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