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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ck 슬랙 - 6점
톰 드마르코 지음, 류한석.이병철.황재선 옮김/인사이트

여유 시간과 공간을 통한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다룬 책이다. 100% 효율의 미신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면들을 이야기하고, 여백의 미가 왜 중요한지 다룬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중간 관리자들에 대해서다. 제대로 된 중간 관리자는 기업의 혈액과도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들을 모두 잘라버리고서는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책은 좋은 내용들로 가득하고, 읽기도 쉽다. 많은 부분들에 고개를 끄덕여지게 한다. 그 중 인상 깊었던 문장들 몇 개를 아래에 인용하고, 좀 더 와 닿은 몇몇은 굵은 글씨로 표시했다.

… 그들의 관점에서  볼 때 자율성이란 마치 급여와도 같은 것이다. 자율성을 주지 않고 통제하려 하면 그들은 떠나간다. p56, 비영리 모델

소통이 오직 조직도의 선을 통해서만 일어난다면 관리자들이 모든 통제권을 가지려 한다는 명백한 증거인 셈이다. p59, 정보의 통제

내 생각에 지식근로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는 그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른다는 슬픈 고백일 뿐이다. p82, 압박감의 비용

시간 압력을 받는다고 더 빠르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팀 리스터 p87, 리스터의 법칙

일에 대한 지나친 탐닉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극도의 피로를 유발한다. 완전히 탈진한 직원은 어떤 것에도 열정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p107, 좀비들

나쁜 관리의 제 1법칙 : 만약 무언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더 많이 하라.

나쁜 관리의 제 2법칙 : 관리자 자신이 만능선수가 되라.

여러분은 여러분이 제공하는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좋은 관리라 건강한 기업의 혈액과 같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관리를 없애는 것은 마치 피를 빼서 몸무게를 줄이겠다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p130, 나쁜 관리의 제2법칙

관리는 어렵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 아니라, 관리 기술이라는 게 본질적으로 숙련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관리 기술을 마스터하는 것은 그 어떤 명확한 업무들보다도 조직에 긍정적 영향을 크게 미친다. p133, 나쁜 관리의 제2법칙

품질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활동은 중요하지 않은 제품이나 부분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무엇을 만들 것인지 보다 신중하게 선택하고, 보다 적게 만들어라.” p179, 품질

이 둘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어떤 일을 최소한의 낭비로 해내는 것을 효율적(efficient)이라고 하며, 그 일을 제대로 해내는 것을 효과적(effective)이라고 한다. p182, 효율과 효과

피셔의 기본 정리로 설명할 수 있다. 피셔의 기본 정리는 ‘한 유전자 시스템이 특정 환경에 잘 적응되어 있을수록 다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는 더 어렵다.’ 는 것이다. 피셔는 기린을 예로 들었다. 기린은 나무 위에서 먹이를 찾는 데 너무 적응되어 있는 나머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 기린은 심지어 동물원 땅바닥의 땅콩조차 주워 먹지 못한다. p185, 두가지를 모두 달성하기 어려운 이유.

리더십은 여러분의 의제에 다른 사람을 동참시키는 능력이다. 리더십의 중요한 측면은 장기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단기적인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다. p204, 진정한 리더십과 말뿐인 리더십

권한의 부재는 실패에 대한 좋은 변명거리다. 하지만 충분한 권한이 리더십의 필수 조건은 결코 아니다. 충분한 권한이라는 건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리더십이란 충분한 권한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이다. p207, 권한의 문제

관리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원들을 옆에서 돕는 것이다. 강압적인 관리 대신에 효과가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격려이다. p215, 두려움과 안전성

변화하는 과정에서 모든 실패를 보물처럼 느껴야 한다. 실패하는 사람은 영웅이며 변화를 위한 노력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실패한 사람을 더욱 존중해야지 비난해서는 안 된다. p218, 막대기와 돌 그리고 험담

좀 더 복잡하게 이야기하면, 변화의 타이밍에 대한 상식이 여러분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경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상식은 바로 ‘고장 나지 않았다면 고치지 말라’는 생각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문제가 확실히 있는 경우에만 변화를 고려하라는 의미이다. p226, 변화의 타이밍

그저 돌아가면서 사장에게 보고하는 것은 회의가 아니다. 그것은 단지 사장의 사장다움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의식에 불과하다. … 어쨋든 그런 식의 주간업무회의가 진정한 회의는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p245, 진정한 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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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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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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