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 -
신승환 지음/위키북스
병역특례를 하고 대기업 입사 그리고 벤처(?) 기업으로 이직. 저자가 걸어온 길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듯해서 책을 펴자마자 이틀 간의 출근길에서 모두 읽었다.
보통 때처럼 밑 줄을 그으며 읽어볼까 했지만, 별로 그럴 만한 성격의 책은 아니었다. 다만 저자의 생각들을 블로그 포스팅 보듯이 죽 읽어보기만 해도 그만이다.
저자가 휴직을 하게 되면서 가진 생각들을 이야기해주는 데, 공감을 불러내는 것들이 참 많다. 시지프스의 삶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 많은 생각 속에 그것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된 저자의 모습에서 ‘공감’ 버튼 이라도 있다면 눌러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