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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정복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사회평론
거진 80 년 전에 쓰여진 책이다. 이미 행복에 관한 수 많은 책들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근대를 살아온 지식인이 전하는 행복이란 어쩌면 뻔한 것이라고 짐작할 수 도 있다. 그러나 그가 얼마나 혜안을 가졌는지 직접 읽어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2010년 지금의 사람들 뿐만 아니라 미래의 사람들에게도 도움될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어느 정도 권태를 견딜 수 있는 힘은 행복한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고민을 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때에만 고민하고, 고민을 해도 효과가 없을 때에는 다른 생각을 하며, 밤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모든 종류의 두려움은 그것을 직시하지 않으면 더욱 심해진다.
열정과 관심을 자기 내부가 아니라 바깥 세계에 쏟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
행복의 필수조건은 우연히 이웃이 되거나 알고 지내게 된 사람들이 지닌 비본질적인 취미나 욕망에 견주어 자신의 생활 방식을 확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난 충동으로부터 비롯한 생활 방식을 확립하는 것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