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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코레아니쿠스 - 10점
진중권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논객 진중권씨가 쓴 한국인 분석 보고서이다. 한국사람들이 가진 전근대성에 대한 이야기들과 그에 반해 아이러니할 정도로 미래지향적인 모습들. 왜 그런가 하는 질문들에 대한 진중권씨의 분석이 이어진다.

 

빨리빨리 문화는 노동생산성이 노동력의 양적 투입에 의존하던 시절의 잔재다. 그것이 남아 있는 것은 정보화 사회로 진입한 이 시점에도 아직 산업의 상당 부분이 노동량의 단순 투입에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66p, 속도전:이주노동자들의 하소연
아이가 사회로 나가는 것을 한국인은 ‘출세’로 이해한다. 가정에서 아이를 사회로 내보낼 때 중시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서로 편하게 더불어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남들의 위에 서느냐’ 하는 것. 한마디로 사회화를 ‘공공의 규칙’ 이 아니라 특권적 지위의 문제로 사고하는 것이다. 그래서 떠드는 아이들을 제지하다가는 부모로부터 ‘당신이 뭔데 우리 아이 기를 죽이느냐’는 항의를 받게 된다. – 154 p, 어린이와 어른이:세상에 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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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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