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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 10점
차드 파울러 지음, 송우일 옮김/인사이트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내용도 무겁지 않고 경험담도 많은 IT 에세이를 좋아하는데, 이 책이 딱 제 입맛인 것 같네요.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치 업계의 오랜 선배와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한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야기는 중국, 인도 등에서 쏟아져 나오는 개발자들에 대한 것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싼 인건비와 적당한 수준의 실력으로 무장한 이들에게 마냥 밥그릇을 뺏기고 있을 것이냐? 그렇지 않으려면 어떤 노력들을 해야 될 것인가? 결국 이야기는 개발자들의 자기 계발로 이어집니다.

 

Stage 1-6 로 나누어 이야기하는데, 자신이 일할 분야를 선택하는 문제에서 멘토링, 하루를 사는 자세, 마케팅에 대한 인식을 가지는 것 등 많은 걸 이야기해줍니다. 인용하고 싶은 문구들이 무척 많은데 그 중 몇몇개만 써봅니다.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스니(Pat Metheny)는 젊은 연주자들에게 조언을 한마디 했다. "속해 있는 밴드에서 항상 가장 못하는 사람이 되라."

 

무엇인가를 정말 배우고 싶다면 그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가라쳐 보라. 어떤 것에 대한 이해를 구체화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말을 한다는 것은 단순한 행동이지만 불분명한 사고를 다루는 데는 특효약이다. 인형과 같은 물체와 얘기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전승되어온 잘 알려진 문제 해결 수단 중 하나다.

 

신중하게 근무시간 계획을 세우라. 적게 일하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것이다. 쉬어야 일도 더 즐겁다.

 

이 외에도 가슴에 와닿는 많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전부 인용하지는 못하겠네요. 곁에 두고 한번씩 펼쳐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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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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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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