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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너게임 - 배우며 즐겁게 일하는 법  티머시 골웨이 지음, 최명돈 옮김

우리 안에는 두 가지의 자아가 있다. Self1 은 규율적이며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맞춰가려는 자신을 얘기한다. Self2 는 잠재적 능력이며 순수한 형태의 욕구를 말한다. 이너게임은 Self2 concentrated coaching 를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Self2 중심의 코칭에 대해 얘기한다. 저자는 테니스 코칭을 통해 깨달은 Self2 중심의 코칭법을 여러 분야에 적용해 보았다. 그 중에서 업무와 Inner Game 에 대한 내용들이 이 책에 실려있다.

Self2 중심의 코칭은 학습자에 대한 신뢰로 부터 출발한다. 모든 인간은 비슷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전제다. 다만 능력을 먼저 계발했느냐 아니냐가 현실에서 차이로 느껴질 뿐이다 라고 얘기한다.

Self1 이 내면의 목소리로 우리에게 하는 얘기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이 작업은 X 일 Y 시까지 끝내야만 해
  • 넌 오늘 자기 전에 이걸 반드시 해야해
  • 그 방법은 틀렸어. 이 문제는 이렇게 풀어야만 돼
  • 이번 학기에 몇등을 한 거지? 등수를 올려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에 벗어난 잣대를 들이는 대는 경우들이다. 작업을 예로 들어보면, 이것을 몇시 몇분 까지 끝낸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제대로 처리를 해서 끝내는 것이다. 하지만 Self1 은 우리에게 계속 업무의 마감만을 강요하게 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결과적으로 업무의 생산성은 매우 낮아진다. 시간이 촉박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고보니 이상하기 짝이 없다. 우리는 급할 수록 더 늦게 행동하는 방법을 배우며 자라온 듯 하다. 학교의 등수도 마찬가지다. 몇등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여기에 중점을 두게 되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정작 공부에는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이너게임의 핵심은 바로 집중을 방해하는 모든 내적 요소를 없애는 것에 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생각일 수도 있고 누군가가 우리에게 주입한 것일 수도 있다. 저자는 인간에게는 누구나 숨겨진 잠재 역량이 있으니 집중만 할 수 있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들 뿐이라고 한다. 코치가 해줘야 되는 일도 학습자가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여기 링크(20분만에 테니스 배우기 그 충격 동영상
) 를 보면 어느 여성이 20 분만에 테니스를 배워 복식 게임을 즐기는 내용이 나온다. 일주일 내내 벽을 보며 포핸드 연습만 했던 예전 경험에 비춰보면 동영상 속의 그녀는 테니스를 즐기며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업무에서의 이너게임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저자는 스스로 자신을 코칭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지만, 그것보다는 남이 해주는 것이 보다 더 객관적인 관점을 제공해 줄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실제 업무상에서 이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너게임에서 배우게 된 문제를 다루는 방법, 그것에 대한 접근법 등은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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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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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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