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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효율적으로 책읽기를 할 수 있는 5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운전을 배우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배우듯이 책읽기도 배워야 한다"는 것이 지은이의 생각. 오랜 독서 경험을 통해 터득한 독서철학과 노하우를 50개 항목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각 장의 말미에 덧붙인 '나만의 독서노트 50' 목록도 참고할 만하다. 스스로 독서광이라 하는 어느 컨설턴트의 책 읽기 노하우를 정리한 책이다. 50 가지 정도의 노하우가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은 그러려니 하면 되는 것들이고 몇가지 중요한 것들이 있다면,

  • 언제나 책을 들고 다녀라.
  • 자신만의 밑줄을 그어라.
  • 많이 읽고 많이 써라.
  • 독서의 결과물을 차곡차곡 쌓아라.
  • 빨리 읽으려고 애쓰지 마라.
  • 현실과 끊임없이 대화하라.

정도다. 책을 많이 읽는 것 만큼이나 잘 읽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책 읽는 속도가 그리 빠른 편이 아니라서 두꺼운 걸로 한 권을 잡으면 몇 주 씩 읽는다. 그나마 내용이 재미있어서 자주 보게 되는 책의 경우고, 지루하거나 번역이 이상하거나 하는 경우는 질질 끌다가 결국 다시 책장에 넣어둔다.읽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 게 중요한 나 같은 사람들이 배울만한 여러 노하우들이 담겨있다.

옛말에 책 읽기 가장 좋은 곳이 마상, 침상, 측상 이라는 얘기가 있었던 것 같다. 이동하면서, 자기 전에, 화장실에서 책을 읽어라는 이야기다. 지하철에서는 책읽기가 정말 좋으니 마상은 동의한다고 해도, 침상과 측상은 현실에서 좀 어려운 점들이 있다.

자기 전 침대에서 책을 읽는 것 까지는 아주 좋으나 이제 막 잠이 몰려 들어 책을 덮고 자고 싶은 그 순간에, 켜져있는 형광등이 얼마나 성가신지 아는 사람은 알 거다. 게다가 형광등 스위치가 반대편 벽에라도 있다면.. 리모콘에 형광등 스위치를 달아주는 날은 언제쯤이면 될까?

측상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 화장실에서는 원체 책에 집중할 수 가 없기 때문에, 아니 더 집중해야 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항상 가벼운 내용의 책이나 만화책만 보게 된다. 그마저도 한번 잡으면 쭉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면 치질에 당첨될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뭐 어쨋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는 선현들의 지혜로 받아들이면 되겠지. 나는 보통 자기계발 도서는 잘 읽지 않는 편이다. 이거해라 저거해라 라는 잔소리들이 많아서 그렇다. 저 책에서 하는 얘기들을 모두 지킬것도 아니고, 저 사람 말이 유일한 방법일 것 같지도 않다. 다만, 저렇게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글을 보고 그 열정이 슬쩍 나한테도 전달된다면 그것만해도 몇 페이지 안되는 이 책을 읽은 보람은 되지 않겠는 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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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전략적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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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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