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의 지금 상태는 환경 적응력을 스스로 검증해 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야기되고 있던 아이템에서 다시 조금 더 방향 전환을 했다. 해바뀌고 6주동안 3번의 방향 전환을 하고 있다. 매번이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반복되다 보니 조금씩 감이 생기는 것 같다.

스타트업의 생애를 씨앗이나 새싹 등 식물이 자라는 경우에 비유를 많이 하던데, 그보다는 진화와 관련된 비유가 더 잘 맞다. 그런 면에서 적자생존의 원칙을 곱씹어 본다면, 우리팀은 적응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중이고, 반복 될 수록 생존에 대한 확신이 점점 생긴다.

지난 금요일 저녁, 갈까 말까 망설이다 참가한 창업 관련 컨퍼런스에서 들은 좋은 말은 "본질을 추구해라" 라는 것이었다. 가장 핵심, 가장 중요한 그것을 목표의 한 가운데에 놓고 추구하라는 말이었는데, 사업 외적인 것에 조금씩 눈이 돌아가기 시작할 뻔한 나에게 울림을 주는 말이었다.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