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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주차 회고

가끔씩 마음이 조급해 질 때가 있다. 이유없이 서둘러야 할 것 같고, 안티패턴에서 이야기하는 아드레날린 중독증에 걸려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조직인 미친 듯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생산성이 높은 증거라고 믿는다."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아드레날린 중독증

뭐라도 바쁘게 하지 않으면,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고 어떤 결과물도 없다면 우리는 생존할 수 없다 라는 사고의 흐름이 이를 더욱 가속화시킨다. 하지만 이런 논리의 뒤에는 현실과 망상이 뒤섞여 있다. 이 두가지를 분리해서 사고해야 한다.

우선 가지고 있는 자원에 대한 현실적인 숫자를 가져야 한다. 감으로 추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숫자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프레드시트를 하나 만들어서 관리해야 될 것이다. 두번째는 현실을 완전히 받아들인다. 인식과 현실의 갭을 최대한 없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음 계획을 세운다.


사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방법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만약 누군가가 나의 문제를 가지고, 나에게 상담을 해온다고 하자. 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멋진 조언들을 끝도 없이 더 해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이 정작 나에게 닥친 문제라고 한다면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배움이란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몸으로 익혀야 지혜가 될 수 있다.


그런면에서 지금은 몸으로 하는 습관, 머리보다 몸으로 먼저 움직이는 게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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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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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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