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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힘들다. 월요일에 술 달린 여파인지 일주일 내내 몸살기운에 시달리고 있다. 어디 특정부위가 아픈 게 차라리 낫겠다 싶은데 몸살기운이 슬슬 뻗칠 땐 머리가 띵한게 안돌아간다.
오늘도 컨디션이 별로길래 휴가를 쓰고 회사를 쉬었다. 무거운 몸을 풀기 위해 억지로 조깅도 하고 나왔는데, 몇 시간 지나니 다시 방전 상태. 이따 친구들하고 저녁도 같이 먹어야 되는데다 내일 아침 버스로 대구도 갔다 와야 하는데...
이십대 때 체력이란 기르는 대상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지키는 대상이 되었다. 그나마도 이미 많이 잃어버린 듯 하다. 3월 부터 생활 습관 하나를 정해야겠다. 일주일에 두 번 조깅하기.